덕성여대는 이번 세계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 중 해외에서 들어오는 아프리카 학생은 9개국, 28명이고 아시아 학생(한국 포함)은 14개국, 92명이라 밝혔다.
이어 세계대회 참가자 중에는 에볼라바이러스 발병 국가에 속한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을 확인하였고 애초 참가 예정이었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발병 사실이 확인된 직후 초청을 정중히 철회했음을 밝혔다. 우려를 자아냈던 콩고와 알제리 학생 4명 역시 에볼라와는 무관한 비자나 여권 문제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학교 측은 해명했다.
이와 함께 가나, 카메룬 등 유사 지역과 기타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조치는 질병관리본부, 출입국관리소, 외교부에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문의하여 조치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 아프리카 참석자들의 항공편 및 명단을 제출하며 검역강화를 의뢰해 입국 전 적외선 체온 측정과 의료진 문진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발병 환자가 한 명도 없는 아프리카 국가의 학생들까지 입국을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덕성여대는 행사를 예정되로 진행할 것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죽음의 바이러스’ 라고도 불리며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 개최는 부적절하다며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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