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허성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 1조265억원, 영업이익 563억원, 당기순손실 8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특히 영업외 부문에서 금융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자산 손상검사에 따른 영업권 상각(약 850~900억원 추정) 및 아산나눔재단 기부금(약240억원) 지출로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2009~2010년에 수주한 벌크 선박의 매출인식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 하락추세는 2012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영업권 상각에 따른 당기순손실은 사실상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일시적인 대규모 적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센티먼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를 더욱 보수적으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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