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미약품, 항암제 개발기술 美 제약사에 수출
입력2011-12-18 12:28:03
수정
2011.12.18 12:28:03
카이넥스사와 3,400만불 규모 오라스커버리 기술수출 계약 체결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라는 경구용(먹는) 항암제 개발 기술이 미국 제약회사에 기술수출됐다.
한미약품 지난 16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카이넥스(Kinex)사와 3,400만달러 규모의 오라스커버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이넥스는 오라스커버리 기술과 한미약품이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위암ㆍ임상2상), 오라테칸(대장암ㆍ임상1상)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을 뜻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총 3,400만달러를 받게 되며, 현지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입은 별도로 책정된다”며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카이넥스에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수출함으로써 제품화를 통한 글로벌 진입 시기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4월 카이넥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다중 표적항암제 ‘KX01’에 대한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오락솔ㆍ오라테칸과 KX01을 병용 투여할 경우 우수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공동연구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2000년부터 7년간의 연구 끝에 항암제의 경구흡수를 방해하는 PGP(P-glycoprotein, 위장관에 존재) 차단 신물질인 ‘HM-30181A’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바꿀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