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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들, 의약품 과다 처방"

병의원들이 기본적으로 한 번에 평균 4개 이상의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 1ㆍ4분기 요양기관의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를 평가한 결과, 처방전 1건 당 약품목수가 평균 4.13개로 선진국보다 2개 이상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의원급이 4.24개로 대형대학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의 3.3개에 비해 1개 품목 정도가 더 많았다. 복지부 보험평가팀 이창준 팀장은 “감기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나 소아ㆍ청소년들에게 과다 처방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소화성궤양용제, 제산제, 이담제, 정장제 등 소화기관용약은 다른 약의 복용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방률이 아주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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