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이 이미나(25ㆍKTF)와 연장 4개 홀을 치르는 대접전 끝에 미국 LPGA투어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올해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정상에 오른 것도 다섯번째다. 한희원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ㆍ6,062야드)에서 마친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미나와 연장전에 나섰다. 이어 연장 네번째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 보기에 그친 이미나를 제치고 우승상금 18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날 한희원과 이미나의 연장 승부로 올해 LPAG투어에서는 세번이나 한국 선수들끼리 연장전을 벌여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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