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증권업 진출한다

현대·기아차그룹, 증권업 진출한다 증권사 신설·기존 상장사 인수전략 병행 검토현대증권 인수는 고려안해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현대차그룹이 증권사를 새로 설립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한다. 현대카드의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금융감독원의 증권사 설립기준안이 새로 마련되는 대로 신규 증권사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증권사를 신설하되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기존 상장 증권사도 인수하는 전략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은 증권업 진출을 통해 기존 금융 자회사인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 등과 연결해 금융상품을 교차판매(Cross Selling)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활용한 증권사의 수신기능 강화로 자금조달이 더욱 쉬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현대증권이 인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신규 증권사 설립 이후 기존 증권사를 인수해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도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대카드와 캐피탈의 증권업 진출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10/18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