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DT 관계자는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비파괴검사 사업과 원자력사업을 바탕으로 기존사업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또 하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개발하고자 대규모 영농사업을 개시하게 됐다"며 "수개월의 시험재배를 거쳐 본격적인 대규모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규모는 각 주당 약 1만ha,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규모로, 시험재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그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KNDT는 나이지리아 정부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옥수수 종자를 재배하는 작물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시험재배중인 옥수수 파종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대규모 영농사업에 대한 본 계약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의종 KNDT 대표이사는 "현재 추진중인 첨단농법을 이용한 대규모 영농사업은 전통적 영농방식 대비 생산성이 100% 이상 높고 우리나라에 비해 영농환경이 좋기 때문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되고 안정화 되면 또 하나의 회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와 필리핀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으로 첨단농업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기술력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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