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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속에 사람들이 있네"

버블아티스트 팬 양 내한 공연<br>4~6일 부산·13~14일 서울서


비누 방울 아티스트 팬 양(Fan Yang)이 어린이날을 맞아 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베트남계 캐나다인인 팬 양은 비누 방울을 소재로 한 쇼로 10차례 기네스북을 경신한 일명 ‘버블 아티스트’(Bubble Artist). 쇼 비즈니스에서 생소했던 소재인 비누 방울을 대형 무대로 끌어 들이며 버블 쇼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장르로 만든 장본인이다. 팬 양은 8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번째 버블쇼를 연 이후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100여개국을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92년 둘레 2~3미터의 비누방울을 만들어 이 분야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뒤 올 초 비누 감옥 속에 30명의 사람을 집어 넣는데 성공하며 10번째 기네스 기록을 만들었다. 지난 2003년 처음 한국 공연을 한 이후 팬 양의 국내 공연은 이번이 6번째. 29ㆍ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한 뒤 부산으로 내려가 5월 4~6일까지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5월 13~14일 다시 서울 공연에 나선다. 팬 양은 이번 공연에서 도구 없이 맨 손으로 보여주는 비누 방울 퍼포먼스에서부터 겹겹이 무지개 빛깔로 만들어 내는 비누방울 돔, 밤 하늘에 수 많은 별들이 춤추는 ‘플라잉 스타’, 연기로 만든 원형 비누 방울을 걸어 춤추게 하는 스모그 링, 19개의 레이저 빔으로 바다와 우주의 장관을 연출하는 오션 오브 버블 등을 선보인다. 이번 한국 공연의 기획, 연출 등을 맡고 있는 국내 공연기획사 네오더스는 한국 공연이 마무리되는 5월 말 팬 양의 벨라루스 공연을 추진하고 6월에는 베트남 5개 도시 순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02)344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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