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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SK그룹, 주력계열 CEO 전면 교체




[앵커]

SK그룹이 오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 등 그룹 핵심 사업의 부진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들의 CEO들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 SK그룹 4개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정유 부문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내정됐고, SK텔레콤 사장에는 장동현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가 내부 승진으로 발탁됐습니다. SK네트웍스 사장에는 문종훈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선임됐고, SK C&C 사장에는 박정호 SK C&C 기업개발 부문장이 승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내정된 정철길 사장은 2011년 SK C&C 사장직에 올라 방글라데시 중앙부처와 산하행정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간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사업 위주였던 SK C&C의 사업구조를 글로벌 사업구조로 바꿔 기업가치를 크게 성장 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정 사장은 SK에너지 사장도 겸직해 앞으로 그룹의 에너지·화학 분야 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장동현 SK텔레콤 신임 사장도 이번 인사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현재 그룹 내 주요 CEO들이나 부문장보다 연배가 낮은 편입니다. 장 사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는 SK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인 SK플래닛 사업운영총괄을 역임했습니다. 장 사장은 정보통신 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유·무선 통신업이 갖고 있는 성장정체위기 돌파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SK네트웍스 문종훈 신임 사장은 워커힐 경영총괄 사장과 SK마케팅앤컴퍼니 사장 경험을 살려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를 마무리하고 사업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이끌 전망입니다.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SK C&C 사장으로 발탁 승진된 박정호 부사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과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한편, SK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승진 30명, 신규선임 87명 등 총 117명의 승진인사도 단행했습니다.

SK그룹이 이번에 대규모 쇄신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이 올해 유례없는 부진을 겪은데다 SK하이닉스 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그룹에 변화를 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태원 회장이 장기 수감 중인 상황에서 SK그룹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으로 악화되는 경영환경과 경영 공백을 돌파해 나갈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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