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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장보고시대] 요코하마의 예
입력1998-10-18 16:23:00
수정
2002.10.21 22:38:38
도쿄(東京)에서 지하철로 30분거리인 요코하마(橫浜)의 「미나토 미라이(미래항) 21지구」 는 항만재개발 사업의 전형을 보여준다.
해안과 바로 인접한 이곳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컨벤션시설인 「요코하마 국제평화회의장」과 최첨단 시가지모델로서 업무, 상업시설을 갖춘 「여왕광장(Queen's Square)」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요코하마 국제평화회의장은 최대 5,00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1,000석 규모의 메인홀과 60여개의 중소회의실을 갖춘 회의센터, 전시홀 등은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높이 296m, 7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에는 객실 603개의 호텔도 있어 국제교류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구내를 가로지르는 지하도로(2층·8차선)는 요코하마 도심교통량 우회기능도 있다.
연면적 15만평 규모의 「Queen'S Square」에는 지상 21~36층의 3개 빌딩과 회의장 등이 갖춰져 있다. 시설 곳곳에는 공원, 콘서트홀, 광장 등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의 휴식, 레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가 공동사업주체가 돼 재래식 부두와 조선소, 철도야드 등이 위치해 있던 이곳을 본격적으로 재개발한 것은 지난 83년부터이다.
항만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내항매립(76ha·23만평)과 임항부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토지 등 전체 186ha(56만평)토지에 업무 상업 주거용지87ha(46%), 도로·철도용지 42ha(23%), 공원·녹지 46ha(25%)등으로 건립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
그동안 2조엔 가량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는 오는 2000년 이곳은 거주인구 1만명, 취업인구 19만명 등 모두 20만명이 생활하게 된다.
미나토 미라이가 지향하는 도시상은 24시간 활동하는 「국제도시」, 21세기의 「정보도시」, 물과 함께 사는 「환경도시」이다.【요코하마=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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