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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사흘 만에 반등… 65.98P 올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과 리비아 내전 종식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 만에 큰폭으로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거래일 보다 65.98포인트(3.86%) 상승한 1,776.6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며 오름폭이 커졌다. 이날 기관은 4,28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투신이 2,757억원어치나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5억원, 71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501억원 매도우위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선전에 힘입어 운송장비업종이 8.06%나 올랐고, 리비아 내전 종결 기대감에 화학주도 7.59% 상승했다. 이밖에 건설업, 증권, 기계, 운수창고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ㆍ의복, 보험 등 일부 내수주는 상승장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LG화학(13.39%)과 SK이노베이션(11.36%), 현대차(10.22%) 등이 나란히 10% 이상 상승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SK텔레콤 등도 3~9%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와 롯데쇼핑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5종목을 비롯해 675곳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83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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