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證安펀드 3000억 증액한다

현재 잔액 2,800억원, 증액 거쳐 5,000억원 규모로 키울 전망 <br> 코스콤과 증권금융도 참여할 듯

당초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조성이 예상됐던 증시안정펀드가 기존 펀드를 2,000억원 가량 증액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는 증안펀드 조성과 관련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한국증권금융 등 증권 유관기관들을 불러 모아 각 기관의 자금 사정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금융투자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기존 펀드에 추가로 자금을 넣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며 “다음주쯤 기관별 부담 규모와 운용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펀드를 조성하는 대신 2008년 만들어진 ‘2호 증안펀드’를 증액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이다. 지난 2008년 5,15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 2호 증안펀드는 현재 2,800억원 가량이 남아있는 상태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존 펀드 외에 5,0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호 증안펀드는 기존 잔액(2,800억원)에 2,000억원 이상을 더 수혈 받아 5,000억원 규모로 몸집을 불릴 것으로 보인다. 기관별 증액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거래소와 금투협이 1,000억원, 400억원 정도를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이 이처럼 방향을 바꾼 것은 증안펀드를 새로 조성할 경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 펀드를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시장이 주 후반 들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외부요인에 의해 심리가 아직 불안정하고 앞으로도 지수가 출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당시 증권업협회ㆍ자산운용협회 등) 등 증권 유관기관들은 코스피지수가 500선까지 급락했던 2003년 2월과 920선으로 내려앉았던 2008년 10월에 각각 4,000억원, 5,150억원 규모로 증안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당시 관련 업계와 유관기관들이 공동펀드 설립에 합의하고 실제 자금을 투입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한 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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