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희 연구원은 “블루콤은 마이크로스피커와 리니어진동모터의 휴대폰 부품과 블루투스헤드셋의 휴대폰 액세서리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라며 “현재 판매처 다변화를 통한 매출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각 사업부 별로 의미있는 매출 달성을 통해 지난해의 실적 부진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향 납품 중단에 따른 마이크로스피커 사업부의 부진으로 지난 2011년 매출이 전년대비 급감했으나 이후 거래처 다변화 및 글로벌 업체와의 거래 개시를 통해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iPhone 4S향 리니어진동모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모델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어 향후 후속모델에도 지속적인 채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마이크로스피커 사업부 역시 추가적인 거래처 확보를 진행 중이며 현재 추가 업체와의 테스트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어 신규 거래처 확보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2012년 688억원(+71.3%, YoY)의 매출액과 95억원의 영업이익(+220.6%,YoY)을 달성하며 지난해 주요 거래처 공급 중단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단일 거래처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들과의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의미있는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향후 동사의 매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콤은 2012년 반기말 기준으로 464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해 재무적으로도 상당히 안정적이며 향후 자금차입이나 희석증권 발행에 대한 리스크는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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