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환기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실내외 공기를 자동환기할 수 있는 환기 일체형 창호가 출시됐다. LG하우시스는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고 실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자동환기창(사진)'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환기창은 창틀에 환기시스템을 내장한 신개념 창호로, 집안의 탁한 공기나 냄새를 내보내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 오염된 외부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순환시켜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창을 열어 직접 환기를 시킬 경우 냉난방을 통해 온도가 제어된 내부 공기가 빠져 나가면서 열손실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내장 열교환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공기의 질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돼 있으며 취침, 급배기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환기창은 천장매립형에 비해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유지관리도 편리하다"며 "고층 주상복합건물이나 고급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오는 12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동환기창 등 첨단 창호 유리제품을 선보이는'그린창호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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