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쌍용차는 전 거래일 대비 2.32% 떨어진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쌍용차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등으로 3·4분기 283억원의 영업손실과 15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차량 판매대수와 매출액도 각각 각각 7.4%, 8.3% 감소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쌍용차의 3·4분기 판매대수 감소에 대해 “내수에서는 6% 증가했지만 러시아 수요 감소 영향으로 수출에서 18%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내년 국내에서 소형 SUV X-100(1분기 가솔린, 3분기 디젤)이 출시될 예정인데 RV중에서도 B 세그먼트 SUV 수요가 양호한 편이고,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며 “신차 출시와 환율 부담 완화로 2015년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