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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보육·놀이문화 공간인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을 10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25일 전남 여수에 들어서는 20호점인 여수관 오픈을 계기로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사업에 속도를 높여 앞으로 매년 10여개씩 새로 지어 전국에 100개관을 구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매년 2~3곳 정도 신축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업 지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는 셈이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대여하고 학부모에게는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놀이공간이다. 지난 2007년 제주 1호점 개관 이후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폭적 지원 속에 군포·대전·대구·원주·광주 등 전국 각지에 19개관이 운영되고 있다.
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도서관마다 연간 이용 어린이 수가 1만명이 넘을 만큼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3만2,00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도서관 건립기금이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희망장난감도서관의 혜택지역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한편 이용패턴 등을 분석해 추가로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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