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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의료기관·약국 '눈덩이'
입력2007-10-08 17:13:53
수정
2007.10.08 17:13:53
대출금 못갚아 건보 급여비 압류 상반기만 632곳<BR>적십자병원도 적자로 약값·인건비 제때 지급 못해
의료기관ㆍ약국 가운데 경영난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갚지 못해 건강보험 급여비를 압류청구당한 곳이 올 상반기 632곳으로 지난해보다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632개 의료기관ㆍ약국이 876억원의 건강보험 급여비를 압류청구당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압류청구된 386곳 657억원에 비해 각각 63.7%, 33.3% 증가한 것이다. 경영난을 겪는 의료기관ㆍ약국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의료기관과 약국이 건강보험 급여비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금액도 지난해 1조2,661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8,677억원으로 47.5% 증가했다. 장복심 의원은 “건강보험 급여비 압류 요양기관(의료기관ㆍ약국)과 압류 청구액이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로 의료이용률이 감소해 요양기관의 경영난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이 건강보험 급여비를 압류청구한 기관은 의원이 215개로 가장 많았고 약국 133개, 치과 병ㆍ의원 120개, 병원 101개 등의 순이었다. 종합병원은 지난해보다 116.7%, 병원은 146.3%, 의원은 67.8%, 약국은 30.4%, 치과 병·의원은 69.0%, 한방 병·의원은 31.6%가 증가했다.
압류청구액 기준으로는 의원이 319억원으로 가장 많고 병원 238억원, 치과 병ㆍ의원 112억원, 한방 병ㆍ의원 73억원(50곳), 종합병원 65억원(13곳)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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