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도시바와의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이 4·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어디까지나 ‘일회성 비용’에 불과하다”며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SK하이닉스의 4·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1조7,700억원에서 1조4,6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수익 추정치 변화를 반영해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도시바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SK하이닉스는 합의금 명목으로 도시바에 약 3,0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바와의 소송 관련 비용은 어디까지나 일회성 비용에 불과하며 DRAM 수급과 가격은 예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데이터센터 DRAM 및 DDR4 전환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내년 1·4분기 PC DRAM 가격 하락세도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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