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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쓰면 적게, 많이 써도 상한선 적용"

새 무선인터넷 요금제 나온다<br>KTF·SKT등 조만간 출시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되 아무리 사용량이 많더라도 요금 상한선을 적용하는 새로운 휴대폰 무선인터넷 요금제도가 선보인다. KTF는 데이터 통신량에 상관없이 매월 최고 2만6,000원 이상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범국민 안심 데이터요금’을 3월초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5,000원으로 최대 2만원 상당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를 초과하더라도 70%의 할인율을 적용해 2만6,000원 이상의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기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등은 단순히 사용량에 관계없이 일정한 상한 요금을 부과했으나 새 요금제는 무선인터넷을 적게 쓰면 요금을 적게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도 3월초 월 1만원만 내면 최대 5만원 상당의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고, 이를 초과할 경우 60% 할인된 요금을 부과해 최대 3만원으로 요금 상한선을 정한 ‘데이터 안심 정액’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경우 이미 월 1만원에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동영상 서비스 제외)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요금제의 경우 이통사가 부과하는 무선인터넷 통신료와 별개로 콘텐츠 사업자가 과금하는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데이터요금제는 무선인터넷 상용량이 불규칙한 이용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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