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다음주 잇따라 발표되는 해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며
“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주목해야 할 지표로 미국과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꼽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시퀘스터(자동 예산 삭감)의 영향이 반영되어 전월비 둔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4월 고용지표 개선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NH농협증권은 “중국도 4월 수출개선과 더불어 내수지표 마저 개선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H농협증권은 이어 “아직까지 국내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며 “다만 1분기 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상회하고 향후 이익 모멘텀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대림산업, 금호석유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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