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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시장 "용산기지내 드래곤힐 호텔 이전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환되는 용산 미군기지 내 드래곤힐 호텔 등은 역외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오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31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미 대사관을 제외한 드래곤힐 호텔과 미군 잔류부대 완충지 등은 가능한 한 다른 곳으로 이전해 보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이수정(민주노동당) 시의원이 “앞으로 용산공원의 정수리에 미 대사관이, 심장부에 드래곤힐 호텔과 헬기장이 남게 되는데 과연 (용산공원이) 민족의 역사 회복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겠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미 대사관 이전 부지는 불가피성을 인정해 본 부지를 할애하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공원 예정지) 한가운데에 드래곤힐 호텔이 잔존하는 데 민족ㆍ역사공원이라는 명칭이 명실상부할 수 있을지 (서울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대사관은 한미 양해각서에 따라 캠프코이너 부지(2만4,000평)로 이전하게 되며 드래곤힐 호텔과 헬기장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이촌동 신분당선 역사 주변의 지하 쇼핑몰 개발 등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공원 지하에 상업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자연생태공원이라는 용산공원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로 수용 곤란하다”며 “상업시설이 필요하다면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하며 국민 합의시에도 특별법이 아닌 현행 국토계획법 절차에 따라 용도지역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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