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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급등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22원30전원 급등한 1,239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233원에 장을 시작해 개장 직후 1,24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터져 나온 `3각 악재'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돼 엔화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가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 상승률을 전월대비 1.7%에서 0.3%로 수정하면서 중국의 경기둔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1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이 6월 말 만료되면서 유럽 은행들의 신용경색 우려가 부각돼 유로화 가치도 유로당 1.21달러대로 급락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국 경제 둔화우려, 미국 경기지표 부진, 유럽 재정 위기 재부각 등으로 달러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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