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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株 또 '허위 투자유치'?
입력2006-02-22 09:38:03
수정
2006.02.22 09:38:03
이노츠 '300억원 투자유치' 발표에 서울증권 'CB매각 중개일뿐" 부인
서울증권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밝힌 이노츠에 대해 서울증권은 “투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또 다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허위 투자유치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거듭난 이노츠는 21일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증권으로부터 3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노츠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서울증권을 상대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증권측도 이번 투자에 대해 이노츠는 최근 유행처럼 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단순한 묻지마 식의 투자가 아닌, 극장이라는 확실한 수익모델이 있고 제작, 배급, 상영,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한글과컴퓨터와 기존의 이노츠가 가진 IT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화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혀 서울증권이 직접 투자했음을 확신시켰었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그러나 “서울증권이 이노츠에 300억원을 투자했다는 이노츠의 발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노츠 CB를 인수한 것은 보유 목적이 아니라 제3자에게 매각을 중개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투자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노츠의 전환사채는 인수 직후 자산운용회사들에 매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노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증권은 직접 투자가 아닌 단순 중개업무만 맡은 것이 맞다”면서도 “CB를 인수한 주체를 밝힐 수 없어 서울증권이라고 표시한 것일 뿐”이라고 발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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