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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GM 글로벌 소재' 승인 획득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제품

㈜코오롱그룹의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제품이 미국의 GM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2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과 ㈜KTP는 PA와 PBTㆍPOM 등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제품에 대해 GM의 글로벌 소재 승인을 따냈다. 이는 코오롱그룹이 지난 88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부문을 신설한 지 20여년 만에 일궈낸 값진 성과다. 코오롱은 이번 승인으로 GM의 신차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별도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전세계 GM 사업장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된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 메이커의 소재 승인을 늘리기 위해 GM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며 “조만간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의 소재 승인도 추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의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P의 한 관계자는 “현재 2만5,000톤 규모의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제품 생산설비를 5만톤까지 늘릴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자동차와 가전용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P는 ㈜코오롱과 일본의 도레이㈜가 98년 7대3 비율로 세운 합작회사로 연간 2만5,000톤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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