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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스마트폰 해킹 막아라"
입력2010-02-04 17:37:40
수정
2010.02.04 17:37:40
SKT, 모바일 리스크 대책 마련<br>통합LGT는 안硏과 백신 제휴
국내 통신업계가 최근 대두하고 있는 스마트폰 해킹 등 모바일 리스크 방어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통합LG텔레콤 등 국내 통신업체들은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점차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스마트폰 해킹을 차단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무선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바일 리스크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백신 등 스마트폰 단말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T스토어 등에서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SK텔레콤 출시 서비스에 대한 보안검증을 시스템적으로 강화하며 ▦와이파이(WiFi)의 무선 AP 보안관제 및 무선 네트워크와 기존 유선네트워크 접점영역에 대한 보안 강화 등을 시행키로 했다.
또 사후 대응을 위해서는 모바일 보안 관련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침해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수립해 운영한다. 스마트폰 보안 관련 민관 합동 대응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대상 보안교육 프로그램 및 가이드를 개발해 제공하고, 개발자용 보안 툴(SDK)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보안 취약점을 원천적으로 차단, 단말기ㆍ네트워크ㆍ서비스 등의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성민 SK텔레콤 하성민 MNO 비즈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고객정보 및 보안 노하우를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는 등 보안문제에 적극 대처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도 악성코드 침해에 대비해 위험도에 따른 등급 체계를 구축, 대응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KT는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KT는 쇼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에 대한 검증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백신도 배포할 방침이다.
통합LG텔레콤 역시 보안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 해킹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해 말 출시된 '오즈옴니아'에 안철수연구소의 백신을 선탑재(프리로드)한 통합LG텔레콤은 이달 중 내놓을 '라일라폰' 역신 안철수연구소의 백신을 적용할 계획이다. 통합LG텔레콤은 앞으로도 보안 회사와 제휴, 백신을 스마트폰에 프리로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무선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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