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올해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조기에 턴어라운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날 매출 4조 5,530억원, 영업적자 668억원 규모의 지난해 실적을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1조2,136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지만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와 계절적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3D TV 등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회복하고 LTE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첫 연매출 5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메인보드 기판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를 위해 카메라모듈과 차세대 성장사업인 터치윈도우, 반도체 패키지 사업 등에 4,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특히 지난 2010년 1조원 규모 투자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LED사업도 원가구조 및 제품ㆍ 고객구조 개선을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주력사업의 시장입지를 강화하고 성장사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수익 창출력을 한층 강화해 조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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