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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중소기업 절반 “최저임금 인상시 신규채용 중단”
입력2010-06-09 16:05:17
수정
2010.06.09 16:05:17
소규모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을 현재보다 올리면 채용을 줄이거나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종업원 100명 미만 기업 307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4.7%가 노동계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올리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중단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존 직원까지 줄이겠다는 기업은 10.1%에 달했고 고용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은 35.2%로 집계됐다. 응답기업의 66.1%가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최저임금을 올려도 된다는 대답은 29.3%였다.
노사 대표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달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의결해야 한다. 재계는 시간당 4,110원인 현행 최저임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노동계는 5,18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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