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과거 15년간 최고상승 조건 갖춘 미래 유망주는?

지금까지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탁월한 수익률을 올렸던 종목은 어떤 종목일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종목이 그 대열에 동참하게 될까. 삼성증권은 26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제하 보고서에서 지난 1991년 이후 15년간 증시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종목들이 갖춘 영업과 재무적 측면, 비재무적 측면의 조건들을 통해 향후 증시에서 이들 종목의 '바통'을 넘겨받을 7개 종목을선정했다. ◆ GDP증가율<매출성장, 높은 ROE..내수주가 더 많아 = 1991년초부터 6월 말까지 15년여간 최고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SK텔레콤[017670]으로 이 기간 2천669원(액면분할 기준수정)이던 주가가 20만4천원으로 7천543%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삼성화재(6천240%) ▲롯데칠성 (5천17%) ▲롯데제과(4천780%) ▲남양유업(4천147%) 순이었고 15년여간 상승률 1천%가 넘은 종목은 모두 21개였다. 삼성증권은 이중 SK텔레콤과 삼성화재, 삼성전자, 동부화재, 신세계, 한미약품,오리온, 유한양행, POSCO, S-Oil, 한국타이어, KCC, 한진해운, CJ, 하이트맥주 등 15개 종목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종목의 특징 중 하나는 매출성장률이 전체 상장사는 물론,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큰 폭 웃돌았다는 것. 이 기간 GDP성장률이 357%, 상장사 전체 매출성장률이 368%였던 데 비해 분석대상 15개사의 매출성장률은 728%로 2배 수준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익 성장률도 각각 1천540%, 3천170%로 각각 570%, 1천590%인 상장사 평균을 압도했다. 자본의 효율적 활용을 보여주는 자기자본 이익률(ROE)도 동부화재와 한진해운 2개사를 제외하면 13%선으로 상장기업들의 평균 ROE 6%를 2배 이상 능가했다. 배당금 규모도 15년간 평균 2천246% 늘어 상장사 평균 배당금 증가율 835%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고 1991년 313%였던 부채비율도 지난해에는 93%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성장업종인 정보기술(IT)주가 많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내수주가 많다는 점도특징 중 하나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성장성 높은 IT업종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정도"라며 "장기투자관점에서 탄탄한 수요기반이 있는 우량 내수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우월하다고 판단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 조건 충족종목은 = 삼성증권은 이런 분석결과를 토대로 ▲ROE 10∼20%수준 ▲부채비율 100% 이내 ▲주당순익(EPS) 증가율 20% 안팎인 종목 7개를 선정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은 ▲한국타이어 ▲CJ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NHN ▲두산인프라코어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과거 고성장주들이 갖췄던 장기 성장가능성과 안정성 등을 토대로 해당 종목군을 선정했지만 이른 성장의 과실을 누리기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앞선 분석이 15년이라는 장기간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개인투자자가 10년이 넘게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량기업에 확신을 갖고 장기 투자한다면 일시적 주가하락과 단기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뛰어난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