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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재기' 숨은 이유 있나

국가신용등급 상향 북한 관련 호재 등 <br>증권가, 추측만 무성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연 한국주식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뭔가 숨은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긴 했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준은 아니어서 딱히 이렇다 할 이유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26일 증권가에서는 “외국계 신용평가기관에서 조만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란 정보를 입수하고 미리 매수에 나서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또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한 호재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는 등 갖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전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가 삼성전자에 대해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 등급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보통 보통 삼성전자와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앞뒤로 이어지는 경향이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이 전날 북한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속하게 신용등급 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지난해 말 노무라증권에서는 향후 3개월내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기 때문이다. S&P와 피치가 지난해 각각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무디스는 지난 2002년 이후 등급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갈 경우 원ㆍ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 외국인은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에 따른 글로벌 자금의 비(非)달러화 자산 선호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지표인 ‘MSCI지수’가 대만증시 편입비중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한국에서 대만으로 이동했으나, 올해는 이 같은 작업이 완료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들은 이날도 2,000여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수,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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