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광주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5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전망”이라며 “경남기업 부실화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워크아웃 진행 중이던 경남기업이 자본금 전액잠식에 빠져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라며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기대하기도 사실상 어려운 만큼 법정관리와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이에 광주은행은 오는 1·4분기 중 경남기업 대출채권 230억원(순익스포져)의 약 80~100%인 185억~230억원 가량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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