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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음성인식 및 음성명령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윗에이아이(Wit.ai)’를 인수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윗에이아이는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에 인수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윗에이아이는 개발자들이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왔다. 설립된지 1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이미 6천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이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윗에이아이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회사는 “페이스북은 모든 사람을 연결시키고 그 플랫폼 위에서 13억 사용자들이 놀랄만한 경험을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자연어를 이해하는 기술은 이런 사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윗에이아이가 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부터 얀 니쿤 뉴욕대 교수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강화해왔는데 윗에이아이의 인수도 인공지능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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