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도민저축은행에 6개월 영업정지 결정을 내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도민을 끝으로 과도한 예금인출이 없다면 부실로 인한 추가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영업정지라는 강수를 둔 배경은. ▦물론 영업재개 명령도 검토했다. 하지만 영업정지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단기 순 손실을 내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고 부실이 심화돼 예금인출이 증가했다. 자체휴업으로 고객의 예금인출을 방해해 예금자 권익을 침해했다. 23일부터는 자의적으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영업을 재개한다고 해 신용질서에 대한 파괴우려가 명백했다. -지난번에도 추가 영업정지는 없다고 했는데. 당국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부산2와 중앙부산 등은 계열사인 대전과 부산이 영업정지 조치를 받아서 그랬던 것이다. 보해는 유동성 문제가 있었지만 BIS비율이 5% 미만이어서 부실이 있었고 도민은 예금인출에 부실 문제가 겹쳤다. 처음(부산ㆍ대전 영업정지 조치 당시) 공개한 대로다. -문제가 된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새누리는 2013년 6월까지 적기 시정조치가 유예돼 있고 대주주(한화)가 300억 원 증자를 하고 240억 원의 자금도 공급했다. 우리저축은행도 경남은행으로부터 500억 원의 유동성도 확보했고 대주주(우신건설)가 200억 원 추가 증자도 계획하고 있다.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으면 문제가 없다. -예금 인출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영업 정지된 7개를 제외한 97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는 2,200억 원 수준으로 전날보다 절반으로 떨어졌다.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예금인출 사태가 재 점화할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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