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31일 전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54%) 오른 2,041.0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725만주와 5조2,941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 장중 한때 2,046.9포인트로 지난 19일 기록한 연고점 (2,047.13)에 근접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외국인이 1,3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투신권과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 1,0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65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에 동참했다. 프로그램매매도 173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화학(1.60%), 은행(1.31%), 금융업(1.24%)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통신업(-1.88%), 섬유·의복(-0.91%), 철강·금속(-0.39%)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골든브릿지증권과 KTB투자증권이 8%대로 급등하고 유안타증권·SK증권·동부증권 등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증권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3.52%)을 비롯해 신한지주(1.82%), 삼성전자(0.91%)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2.15%), 삼성에스디에스(-1.65%), NAVER(-1.47%)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1일 전거래일보다 3.75포인트(0.58%) 오른 650.4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금융,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2% 오른 것을 비롯해 동서와 GS홈쇼핑, CJ오쇼핑도 나란히 4% 대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09.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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