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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가 광명점 교통난을 막기 위해 무료 주차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임시주차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케아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인근 도로에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대책을 밝혔다. 광명시가 이케아 건물임시사용승인 연장여부를 위해 임시사용기한(15일)을 앞두고 7일까지 교통대책을 강구하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무료 주차 5시간을 제공해 주차공간 회전율이 떨어진다는 광명시의 지적으로 무료 주차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했다”며 “아울러 기존 임시주차장 650대와 함께 추가로 35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매장 직원용 주차공간 500대까지 고객들에게 제공해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은 무료 주차 3시간이 가능하며, 3시간 이후 영수증이 없을 시 2만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이밖에 주차혼란을 줄이기 위해 광명역에서부터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번 주말 대책의 실효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사전에 교통영향평가에서 파악하지 못한 장시간의 무료주차 제공이 이케아 부근 교통대란의 요인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일부 유통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차사전예약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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