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18일 발표한 '2011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들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총 6,658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총 26만2,311명이 참여했고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대출 등으로 총 5조1,3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사회공헌 분야 1위는 농협으로 1,236억원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290억원이 늘었는데 농촌 등 지역사회 지원이나 농촌학생 장학금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어 기업은행 938억원, 국민은행 858억원, 신한은행 673억원, 하나은행 626억원, 우리은행 578억원 순이었다.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273억원, 255억원에 머물렀다.
예상대로 외국계은행들은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했다. 씨티은행은 69억원에 그쳐 은행권 최하위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도 171억원에 그쳤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부산은행이 333억원으로 사회공헌에 가장 많이 지출했으며 대구은행(244억원), 경남은행(122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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