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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더페이스샵 성장효과 '톡톡'
입력2006-04-12 13:54:02
수정
2006.04.12 13:54:02
코스맥스[044820]가 인기 탤런트 권상우를 모델로 내세운 '더페이스샵'의 성장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2일 낮 12시50분 현재 코스맥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1.9% 상승한 7천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종가기준 4천955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꾸준히상승한 결과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의 물량확보 러시가 거세다. 외국인들은 5일까지 128만2천134주(12.98%)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 집중 매수에 나서며 11일까지 225만2천597주(20.71%)로 보유물량을 대폭 늘렸다.
화장품 분야에서 제작자 개발 및 주문자상표공급(ODM/OEM) 부문의 수위업체로서확보하고 있는 경쟁우위와 공급대상인 더페이스샵과의 돈독한 파트너쉽,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로의 지속적 수출확대가 주가상승에 긍정적 동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코스맥스의 총 매출액 515억3천만원 가운데 더페이스샵 관련매출은 200억원으로 전체의 38% 가량을 점하며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해외부문의 매출성장도 주요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로레알과존슨앤존슨, 메리케이 등 해외 유수업체와의 계약규모가 전체 회사매출의 4~7% 가량을 골고루 점했으며 올해 전체 수출규모도 100% 가량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이혜린 연구원은 "우수한 제품질과 기술, 다년간 축적해놓은 원료 DB, 고객사와의 높은 신뢰도, 효율적 생산라인 등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50% 이상의수출성장과 매년 20% 이상의 외형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9천2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ODM/OEM업체의 특성상 더페이스샵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위험요소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중국현지화 전략을 채택, 지난해 4월달에 상하이에 공장을 완공한 상태"라며 "추후 올림픽을 앞두고 화장품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UBS자산운용으로부터 51억원 상당의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20억원 가량은 중국에 대한 추가투자, 14억원은 연구개발비, 나머지는 단기차입금 해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UBS자산운용측이 확보한 99만주의 물량에는 보호예수 조건이 없어 단기간 내 대량매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회사측은 장기투자 성격이어서 단기출회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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