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첨단 저장공법을 적용해 겨울과 가을이 제철인 부사 사과와 자연산 송이버섯을 올 추석 선물세트용으로 앞당겨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0월에 사과'(15입)로 판매하는 부사는 지난해 전국 주요 사과 산지에서 수확한 뒤 이마트 후레쉬센터의 첨단 대기조절(CA) 방식을 통해 보관해온 상품이다. 부사는 사과 품종 중 맛과 식감이 뛰어나지만 수확이 늦가을과 초겨울에 이뤄지는 탓에 추석에 구입이 어려웠다. 이번에 출시하는 부사 선물세트는 추석을 맞아 크기(개당 310g 이상)와 당도(13브릭스 이상)를 선별해 구성했다.
명절에 품귀 현상을 빚는 국내산 자연 송이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경북 봉화와 영덕에서 채취한 송이버섯으로, 판매가격은 25만원(500g) 내외다. 인공 재배가 불가능한 송이는 희소성이 높아 명절마다 가격이 크게 뛰지만 이마트는 급속 냉동을 통해 사전에 물량을 비축했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예년보다 일찍 맞는 추석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첨단 저장공법을 활용해 계절의 한계를 극복한 부사와 자연산 송이 등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양질의 제품을 미리 준비해 가격을 낮추고 희소성을 높여 고객에게 명절 선물의 선택 폭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