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끝없이 터져나온 부실 및 비리 사고로 올해 은행 임직원 420여명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 관련 징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금융당국은 내년에는 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의 강도를 높이고 문제가 발견되면 특수 검사를 통해 은행들의 환부를 도려낼 방침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올 들어 부당·부실 영업 및 비리와 관련해 징계한 국내 은행 임직원은 424명이었습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85명으로 제재를 가장 많이 받았고 제주은행(68명), 우리은행(53명), 전북은행(46명), 한국씨티은행(42명), 농협은행(39명), 부산은행(25명), IBK중소기업은행(24명), 국민은행(23명) 순이었습니다. 내년 초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종합검사가 예정되어 있어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제재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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