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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업체 주가전망 긍정적

일·유럽등 해외시장 잇단 진출<br>카포인트·팅크웨어 실적 크게 향상될듯

내비게이션 업체 주가전망 긍정적 일·유럽등 해외시장 잇단 진출카포인트·팅크웨어 실적 크게 향상될듯 도쿄=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1,2위를 다투는 카포인트(지오텔로 우회상장 예정)와 팅크웨어는 일본ㆍ유럽시장 공략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터블내비게이션(PND)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카포인트는 지난 7월 자사브랜드인 ‘엑스로드’를 내세워 일본시장에 상륙, 최근 일본 이토추상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해 주목 받고 있다. 이봉형 카포인트 대표이사는 “‘엑스로드 V4120’과 ‘엑스로드 Z5020’ 두 모델이 일본 출시 한달 만에 현지 유수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베스트게이트(www.bestgate.jp)에서 3주연속 1위를 했다”면서 “올 하반기에만 3만대(약 80억원 규모)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토추상사의 디스트리뷰터로 엑스로드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RWC의 나가타 히로노부 사장은 “외국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일본전자제품시장에서 한국제품임을 내세운 엑스로드는 언론과 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PND의 비중은 현재 10% 수준이지만 앞으로 30%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로드는 지난 13일 이토추상사와 300억원 규모의 DMB내비게이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나비’로 잘 알려진 팅크웨어도 지난 2월 제조업체설계생산(ODM)방식으로 수주한 수출계약이 해지되는 등의 시련을 겪었지만 자사 수출브랜드인 ‘팅크나비’를 앞세워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광배 팅크웨어 경영기획 실장은 “지난 8월부터 유럽시장용 맵 버젼을 1.4에서 1.5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비한 대대적인 판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내비게이션업체들이 해외시장진출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대형업체들은 단순히 차안에서 사용되는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등산 등 레저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첨가해 내비게이션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며 “국내 수출품들도 차량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첨부하고 해외 현지에서 사용될 자체 맵을 개발해야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세계 내비게이션 출하대수는 올해 2,729만대에서 2010년에 7,326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7/09/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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