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통신업계 '빅3' 내년 경영 키워드는… '신성장 동력 발굴' KT, FMC 투자 대폭 늘려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SKT, 통신·他업종 융합 '이종산업 컨버전스' 중점LGT, IT-기업업무 접목 '통합 솔루션' 제공 강화 임석훈기자 sh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호랑이해인 2010년 국내 통신업계 '빅3'의 경영 초점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맞춰져 있다. 여기에는 통신융합상품 등을 적극 개발해 성장 정체를 극복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내년 경영 화두는 '데이터 폭발(DATA Explosion)'이다. 데이터 통신 확대를 주도해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유무선통합서비스(FMC)와 무선인터넷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기로 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KT와 KTF 합병 당시 강조했던 컨버전스(융합) 활성화에 부합하는 방향이면서, 관련 소프트웨어ㆍ하드웨어 등 다양한 사업자의 비즈니스모델(BM)을 담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 등 IT인프라 수출과 기기간 통신(M2M)사업 등 신규 융합서비스의 수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정만원 사장이 올해 던진 '기술 축적을 통한 성장 한계의 돌파'라는 화두를 질적으로 고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축적과 돌파는 단기간에 끝낼 과제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돼야 할 '진행형'명제라는 게 SK측의 판단이다. 올 한해 상당한 정도의'축적'을 한 만큼 내년에는 '돌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에는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결합이 자리잡고 있다. 다른 업종과의 융합을 통해 기업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리더로 재도약하기 위해 산업생산성 증대(IPE)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2010년에도 통신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산업계 전반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종산업 컨버전스'에 비즈니스의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합병 법인으로 새 출발하는 LG텔레콤도 큰 맥락은 SK텔레콤과 다르지 않다. 기업시장에서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동 중에도 PC와 유사한 업무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추구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LG텔레콤은 기업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OZ폰과 스마트폰을 계속 출시하면서 휴대폰과 기업 솔루션(기업형 이메일, 첨부자료 열람 등)을 연계시키는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 업무에 IT와 통신을 접목, 생산성과 제품ㆍ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시장의 새로운 영역(파이)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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