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은 신제품 출시와 거래처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당분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 대륙제관이 세계 최초로 제품화한 폭발방지 부탄가스(CRVㆍCountersink Release Vent)와 적재시 흔들림을 막을 수 있는 18리터 각형 다층적재용기(18L necked in can)의 매출이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제품은 중ㆍ장기적으로 기존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발방지 부탄가스는 출시 첫해인 지난 2008년 국내 시장점유율이 22.9%였으나 지난 해에는 26.6%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3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8리터 각관의 경우 승일제관ㆍ원정제관 등 기타 20여개 업체와 시장을 과점하고 있었지만 18L 각형 다층적재용기를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시장점유율 1위로 등극하며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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