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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유제국 빅리그 입성

한국인 12명으로 늘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유제국(23)이 빅리그에 입성했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우완 유제국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고, 그 동안 부진한 앙헬 구스먼을 마이너리그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컵스는 당분간 유제국에게 롱릴리프의 보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유제국은 이로써 약 5년 만에 꿈에 그리던 빅리거가 됐다. 한편 유제국의 합류로 역대 한국인 빅 리거의 숫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박찬호가 지난 94년 LA다저스에 진출한 뒤 현재는 국내로 복귀한 조진호(98년), 콜로라도의 김병현(99년), 은퇴한 이상훈(2000년)이 뒤를 이었고 김선우(콜로라도), 국내 복귀를 타진중인 봉중근(신시네티), 서재응(LA다저스) 등이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인 최초 타자인 서재응은 2002년에, 추신수는 지난해 4월 빅 리거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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