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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株에 매수세 이어져

실적이 개선된 섬유업종 주식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인디에프 주가는 전일보다 160원(11.19%) 오른 1,5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30.9% 올랐다. 또 베이직하우스는 4.29%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달 주가 상승률은 32.7%에 달한다. 장기간 키코 손실 우려에 발목이 잡혔던 한세실업도 이날 5.25%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77% 오른 것에 비춰보면 이들 종목의 상승률은 월등히 높다. 이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세실업의 경우 키코 손실 우려가 7월부로 종료되면서 그동안 반영되지 못했던 실적재료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은 “섬유업종은 종목별로 실적 편차가 나는 상황이어서 업종이 아닌 개별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디에프나 베이직하우스는 2ㆍ4분기 실적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고 한세실업은 장기 악재였던 키코 우려가 소멸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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