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연구원은 “최근 블랙박스 시장은 과거 네비게이션 시장이 가격다변화를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올해 블랙박스 시장이 전년대비 98%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성운전자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블랙박스 잠재수요가 존재하고 있고, 블랙박스 시장에 많은 수의 업체가 참여하면서 제품 가격이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변화되고 있기때문이다”며 “여기에 블랙박스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하효과 및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용차량(택시/버스) 블랙박스 장착 보조금 지급은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블랙박스 사업은 중소기업 보호산업으로 대기업 진출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블랙박스 시장은 브랜드파워가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블랙박스 시장성장은 네비게이션 업체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블랙박스의 판매 채널이 네비게이션과 동일하기 때문에 시장성장에 따른 판매채널을 별도로 확보할 필요가 없고 기존 네비게이션 업체들은 소비자가 블랙박스를 선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인 제품AS 관련 네트워크 및 신뢰도 높은 브랜드파워를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팅크웨어의 경우 블랙박스 매출액은 팅크웨어의 주요 주가 동인의 하나였으며 현 주가를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월에 블랙박스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으며 1분기 블랙박스 매출은 110억원 가량을 기록, 올해 당사 예상 매출액 3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향후 주가는 KT와 진행중인 모바일 네비게이션 및 중국 진출을 중심으로 하는 신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따라 추가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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