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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사장 재벌 2, 3세 중 최고 주식부자
입력2005-12-26 10:39:10
수정
2005.12.26 10:39:10
현대차그룹 계열 물류회사 글로비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이 회사 최대주주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를 제치고 재벌 2, 3세 중 상장주식 보유액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글로비스[086790]는 공모가(2만1천300원)의 2배인 4만2천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 오전 10시25분 현재4만8천9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비스의 지분 31.88%를 보유하고 있는 정 사장의 평가액은 5천8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현재 정 사장의 총 상장 주식 평가액은 기아차 1천826억원, 현대차 6억원을 합쳐 7천684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연초에 비해 무려 21만4천720배 급증한 액수.
종전까지 재벌 2, 3세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주식 평가액은 이날 현재 6천269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글로비스의 상장으로 재벌 2, 3세의 주식 평가액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이재용 상무는 삼성전자의 주식 96만1천573만주(0.65%)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총 상장주식 3천750만주의 글로비스는 정 사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총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 지분율은 17.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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