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대표는 1996년 한일단조에 입사해, 이상와 상무이사를 거쳐 한일단조의 모회사인 홍진산업의 전무이사를 역임한 뒤 올해 첫 한일단조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1995년 육군 소령으로 전역 후 한일단조의 가장 안정적인 매출부문인 방산사업을 도맡아 진행하며 방산부문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한일단조의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던 이성호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하면서 외부인사의 영입보다는 오랜 경력으로 회사 내부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김홍돈 대표가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일단조는 김홍돈 대표체제로 전격 돌입하고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이는 김홍돈 대표의 강력한 리더쉽을 통한 안정적인 내실경영과 수익성 증대로 시장 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한일단조가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임박한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올해는 지금까지의 신규투자 사업 부분들에 대한 성과를 가시화 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내실경영을 다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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