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박세리 막판 역전 기대

김미현(25ㆍKTF)과 박세리(25)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상대로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막판 역전에 나선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소렌스탐이 급상승, 단독선두에 나섰지만 김미현과 박세리가 거세게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09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소렌스탐은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200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7개를 포함, 사흘 동안 17개의 버디를 챙겼으며 보기는 1라운드 3번홀 단 1개뿐일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미현은 4언더파 68타로 선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소렌스탐에 4타 뒤진 2위에 자리했고 이날 2타 줄이는 데 그친 박세리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3위가 됐다.

전날 8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차로 추격했던 박세리는 퍼팅이 32개로 많아 버디 3개, 보기 1개를 하는 데 그쳤다. 김미현도 버디 5개를 잡으며 분전했으나 이틀 연속 30개가 넘은 퍼트 수가 발목을 잡았다.

박지은(23ㆍ이화여대)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8위를 달렸고 박희정(22ㆍCJ39쇼핑)과 장정(22ㆍ지누스)은 나란히 3언더파 213타로 공동22위, 한희원(24ㆍ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34위가 됐다.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