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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폐열회수보일러 수주 활기
입력2001-08-27 00:00:00
수정
2001.08.27 00:00:00
올19기 1억8,000만弗규모…작년의 1.5배
두산중공업의 폐열회수 보일러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총 19기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폐열회수보일러(HRSG)를 수주, 지난해 전체 수주액(1억2,000만달러)의 1.5배를 넘는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두중은 연말까지 2억5,000만달러의 수주로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중이 올해 수주한 주요시설은 ▲말레이지아 팡리마 프로젝트용 2기(2,200만달러) ▲미국 케할리스 프로젝트용 2기(2,000만달러) ▲멕시코 알타미라 프로젝트용 4기(2,800만달러) ▲브라질 페르남부코 프로젝트용 2기(2,100만달러) 등이다.
이들 물량은 미국의 GEㆍ알스톰 파워ㆍ파슨즈, 독일 지멘스, 일본 도시바 등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미국ㆍ중남미ㆍ유럽ㆍ동남아등 세계각지의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된다.
두중측은 이같은 수주 호조에 대해 "대규모 HRSG전용 생산공장을 갖춘데다 설계에서 기자재 설치까지 턴키베이스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로 기술 및 품질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RSG는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가스터빈 운전시 발생되는 고온의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해 스팀 터빈을 돌려 증기를 만들어 내는 설비로 열효율ㆍ경제성ㆍ환경친화성이 뛰어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증설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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