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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여전히 매력적"

동양종금 "단기 과열불구 중장기 투자여건 양호"

베트남 증시에 대한 과열 논란은 지나치며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동양종금증권은 ‘베트남 증시 과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현지 탐방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양증권은 “베트남 증시의 과열은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의한 주가지수 왜곡 현상과 일부 투기성 자금의 무리한 주식 매수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07년 추정실적의 35배에 달하지만 일부 대형주를 제외할 경우 16~17배로 낮아진다는 것. 또 일부 외국인들의 ‘묻지마’ 투자가 더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면서 과열 양상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시장의 비약적인 양적 성장에 비해 아직 성숙하지 못한 투자 인프라를 이용한 일부 투자자금의 투기적인 행태가 베트남 증시 과열 논란의 실체이며 실제 펀더멘털과 투자여건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궁극적으로 베트남 증시는 어떠한 형태이든지 조정을 겪을 것이며 조정의 계기는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 또는 신규 제도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형 공기업의 민영화가 지속되면서 베트남 증시는 구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풍부한 대기 유동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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