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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설비투자 내년에도 먹구름

정책금융공사 설문 조사<br>올보다 1.4%P 감소할 듯

불투명한 경제전망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내년에도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전국 3,25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내년도 기업 설비투자 규모는 127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설비투자는 지난 2011년 131조8,000억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해(129조7,00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설비투자를 이끌었던 대기업마저 내년에는 설비투자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각각 16.3%, 1% 줄일 예정이다. 중견기업은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3.7%), 중견기업(-6.7%), 중소기업(-19.4%) 모두 설비투자를 줄일 방침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1%포인트 떨어질 경우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회복이 늦어질수록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비제조업은 기저효과로 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7.9%)만 설비투자를 줄이고 대기업(2.6%)과 중견기업(12.1%)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줄이는 이유로 ▦대내외 수요 부진(36.7%) ▦불확실한 경기전망(35.6%) ▦자금부족(17.6%) 등을 꼽았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등 경기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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